내 책 소개

김재황 가지런한 시조집 '지혜의 숲에서'

시조시인 2020. 2. 12. 10:55



    <고대신문> 제596호 2020년 3월 10일 23면에 실림 







책머리에

 

 

 

 

 

 

 

그동안 나는 일주일에 이틀씩 파주출판도시의 도서실인 지혜의 숲에서 시조 작품을 창작해 왔다. 새해인 2020년이 밝을 때까지는, 아무리 적더라도 1백여 편의 작품이 모일 것 같다. 나는 그 작품들을 묶어서 책을 펴내야 하는데, 이번에는 시조집 제목을 지혜의 숲에서라고 붙이려고 한다.

그 까닭이 있다. 내가 파주출판단지로 갈 때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다. 그리고 엄숙하게 행동으로 옮긴다. ,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아내가 차려 주는 새벽밥을 먹고 5시가 좀 지나서 낙성대 전철역으로 떠난다. 합정역으로 가는 첫 전철은 540분이 넘어야 도착한다. 나는 그 첫 전철을 꼭 타야 한다. 그 까닭이 있다. 그 전철을 타고 합정역에 닿아야 파주출판도시로 가는 첫 좌석버스를 놓치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버스가 파주출판도시에 도착하는 시간은 새벽 7시 전이다. 내가 일을 하러 가는 사무실은, 8시가 넘어야 문을 연다. 나는 그 시간이 되기까지 도서실 지혜의 숲에서 책도 읽고 작품도 구상한다.

지혜의 숲24시간 개방이다. 이 어찌 고마운 일이 아니란 말인가? 더욱이 몸이 덜덜 떨리는 엄동설한에는 이 공간이 절이라도 해야 할 정도로 고맙기 이를 데 없다. 그런데 그 고마움에 아무런 보답도 하지 않는다면 내가 스스로 시인답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 시인은 시로써 말할 뿐이니, 그래서 작품집으로 보답하려고 한다.

나는 환갑이 넘어서야 고전에 빠져들게 되었다. 내가 처음에 만난 고전은 논어였지만, 그 후에 이어서 맹자를 비롯하여 대학중용노자장자를 여러 번 읽고 그에 관한 책들을 집필했다. 이 모든 서적을 내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중에서 하나만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없이 노자를 내세운다. ‘노자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분명하게 일러준다. ‘노자는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2가지를 말한다. 바로 ’()베풂’()이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스로 걸어가는 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길을 가면서 남에게 베푸는 마음을 언제나 꼭 지녀야 한다. 이 두 가지를 실천할 수 있어야 비로소 저 하늘을 떳떳하게 바라볼 수가 있다.

노자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제8장에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이다. 이 내용은 다음과 같다.

. . . . . 이는,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모든 것에게 잘 보탬이 되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뭇 사람이 꺼리는 곳에 머무른다. 그 까닭에 에 거의 가깝다. 앉는 것은 땅이 좋아야 하고 마음가짐은 깊어야 좋으며 주는 것은 어질어야 좋고 말하는 것은 믿음이 있어야 좋으며 본보기는 다스림이 좋아야 하고 일하는 것은 잘해야 좋으며 움직임은 때가 좋아야 한다. 그저 오직 다투지 않는다. 그 까닭에 허물이 없다.>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를 주목한다. ‘지혜의 숲은 책이 있는 곳이니 앉기에 좋은 곳이고, 이곳에서 시()를 지으니 마음가짐이 좋은 깊이이며, 책을 읽고 책을 쓰니 주고받는 좋은 어짊이고, 이곳의 일을 말하고 책을 펴내니 말하기에 좋은 믿음이며, 첫차로 이곳을 찾으니 본보기가 좋은 다스림이고, 게으르지 않으려고 하니 좋게 일함이며 새벽을 즐기니 움직임이 좋은 때이다. 참으로 그 글 하나하나가 무릎을 치도록 놀랍다.

지혜의 숲! 나는 여기가 좋다. 고작 일주일에 이틀을 오는 곳이지만, 나는 이곳에 와서 앉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는, 나뿐만의 일은 아닐 성싶다. 하루는 책을 읽다가 시상에 잠겨 있는데 참새 한 마리가 날아서 들어왔다. 참새는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더니 내 앞으로 와서 놀았다. 그 후로도 가끔 찾아왔는데, 보기에 참 좋아서 단수 시조 한 수를 지었다.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침에 먼동 깔고 책 읽다가 글 짓는데

요사이 가끔 와서 벗해 주는 참새 있네,

이 터도 숲은 숲이니 함께 놀자 차라리-.

 

나는 이 단수 시조를 지혜의 숲에서 만난 벗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책을 좋아하는 참새가 다 있다니! 어쩌면 이 참새는 전생에 학자거나 시인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이 참새와는 어떤 인연이 있을 것 같다. 참새뿐만 아니라, 전철이나 버스에서 내 옆자리에 앉게 되는 사람들과도 모두 큰 인연이 있을 터이다. 그러니 그들 모두가 도반’(道伴)이다. 소중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낙성대 산방에서

녹시 김 재 황


차례

* 책머리에

* 차례

 

1부 돌단풍 웃다

 

001/ 물총새가 되어

002/ 그분이 반딧불

003/ 수원역에서

004/ 날 깨우는 카나리아

005/ 우산나물은 왜?

006/ 쓰르라미 울음

007/ 손님 오다

008/ 돌단풍 웃다

009/ 수국의 자리

010/ 쌍어도를 보며

011/ 숲이 빛을 만날 때

012/ 두더지 생각

013/ 내 곁에 그대

 

2부 솟대 세우다

 

014/ 나이테

015/ 수원 방화수류정에서

016/ 장끼처럼

017/ 오늘은 나무늘보

018/

019/ 솟대 세우다

020/ 큰 나무 그 아래

021/ 가야금 산조

022/ 무거운 바라나시

023/ 샹카 불다

 

 

024/ 새 자장가

025/ 뱃놀이 가자

026/ 꼬막 이야기

 

3부 트럼펫 소리

 

027/ 개기월식

028/ 두 직박구리

029/ 나는 간다, 반드시

030/ 정원 꾸미기

031/ 세상에 어찌

032/ 다이아몬드

033/ 떠 오는 빙산

034/ 그 고운 새처럼

035/ 시조 한 수

036/ 트럼펫 소리

037/ 산딸나무 앞에서

038/ 밤에 찾는 병지방리

039/ 나무는 춤꾼

 

4부 은어를 그리며

 

040/ 벗이 남긴 티베트

041/ 벗의 산시

042/ 결혼한 두 사람에게

043/ 피아노 독주

044/ 짚신 신고 걷다

045/ 은어를 그리며

046/ 바다를 품다

047/ 눈 내리면 만나자

048/ 내 길을 내가

049/ 꼬리

050/ 향피리 불 때

 

 

051/ 수평선 그 너머

052/ 하얀 세상

 

5부 멋지게 차린 밥상

 

053/ 서원하다

054/ 옛 말씀 공수신퇴

055/ 제비

056/ 매화가 피고 지다

057/ 키다리 삼나무

058/ 경칩 오다

059/ 멋지게 차린 밥상

060/ 꽃밭에서

061/ 나비

062/

063/

064/ 가시나무

065/

 

6부 반달곰 마음

 

066/ 지금 우리는

067/ 3.1 일백 주년

068/ 백목련 필 때

069/ 넌 웃지만

070/ 꿈에 나눈 대화

071/ 반달곰 마음

072/ 코뿔소 이미지

073/ 꽃샘추위

074/ 장독

075/ 글씨 쓰는 고니

076/ 발부리

077/ 배꽃 질 때

 

 

078/ 팔랑개비의 노래

 

7부 나무 위의 집

 

079/ 무료급식소 어디 있소?

080/ 까가네

081/ 석류

082/ 늙으면 이가

083/ 유리창

084/ 솜사탕 사다

085/ 안암골 호랑이

086/ 정거장에서

087/ 나무 위의 집

088/ 근심하는 숲

089/ 복사꽃 마을

090/ 고양이 마음

091/ 무인도

 

8부 부엉이

 

092/ 선유정

093/ 청춘

094/ 새로 품은 꽃

095/ 굼벵이

096/ 화강암

097/ 고무신

098/ 미역섬

099/ 부엉이

100/ 부모님

101/ 갈매기

102/ 노란 장미

103/ 가물치

104/ 사마귀

 

 

9부 물 만난 고기

 

105/ 산수유 꽃길

106/ 나무 걸음

107/ , 장미!

108/ 시조 수행

109/ 괜찮아

110/ 오지 그릇

111/ 물 만난 고기

112/ 입술에게

113/ 장미원

114/ 노가리

115/ 시를 낚다

116/ 미꾸라지

117/ 장마 지다

 

10부 정자 짓다

 

118/ 고백

119/ 호수공원

120/ 피서

121/ 정자 짓다

122/ 가로수 이미지

123/ 저녁 샤워

124/ 난 한 촉

125/

126/ 군자란

127/ 나쁜 비둘기

128/ 동파육

129/ 소태나무

130/ 연꽃 공원

 

11부 사슴처럼

 

 

131/ 고매

132/ 연잎 손

133/ 화두

134/ 첫사랑

135/ 창밖엔 비

136/ 모란 한 송이

137/ 사슴처럼

138/ 백수 선생님을 그리며

139/ 서포의 길

140/ 그늘나무

141/ 멧돼지

142/ 나무 베고니아

143/ 남을 아끼다

 

12부 만남에 대하여

 

144/ 낮달

145/ 펭귄처럼

146/ 목책 그 너머

147/ 능소화

148/ 세미원 연꽃

149/ 낙성대역

150/ 탱자나무 울타리

151/ 나무 백일홍

152/ 부스스한 장미

153/ 만남에 대하여

154/ 맥문동

155/ 달맞이꽃

156/ 지혜의 숲에서

 

157/ 저자 녹시(綠施) 김 재 황(金載晃) 연보

 

저자 녹시(綠施) 김재황(金載晃연보

 

 

 

 

1942년 출생. 초등학교에 다니기 전, 고향인 파주의 야동(野洞)에 살면서 산으로 혼자 돌아다님. 이 때 여러 나무와 친해짐.

 

1949년 서울에서 창신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가 종암초등학교로 전학. 그러나 2학년이 되었을 때, 6.25전쟁이 발발하여 아버지를 찾아서 제주도로 간 다음에 제주시 제남초등학교 3학년에 편입. 그 때도 수업이 끝나면 들로 산으로 나무를 만나러 다님.

 

1955 서울로 돌아와서 은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선린중학교에 입학. 그러나 상업쪽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나무와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시골의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를 희망함.

 

1958년 중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서울사범고등학교에 입학시험을 치러 1차 필기시험에는 합격했으나, 2차 실기시험은 자신이 없어서 포기함. 배재고등학교에 입학. 이 당시에, 심훈의 상록수를 읽고 감동하여 그러한 삶을 살고자 함.

 

1961년 고등학교 졸업. 대학진학에 국문학과농학과를 놓고 고심하다가고려대학교 농학과로 진학. 이 때 고려대학교 교수로 계신 조지훈 시인을 스승으로 삼고 문학의 꿈을 키움.

 

1965년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그 전까지의 이름인 김만웅(金滿雄)을 항렬자에 따라 김재황(金載晃)으로 바꾸어 부르게 됨병무청의 사무착오로 군대의 징집영장이 나오지 않게 되자, 징집 장소로 가서 현지 입대함.

1967년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후, 풀과 나무를 벗하며 살기 위해 경기도농촌진흥원에서 실시하는 농촌지도직 국가공무원 시험(4급 을류)을 치르고 농촌지도사가 . 포천군으로 첫 발령을 받고, 오지인 창수면과 청산면에서 업무를 담당하였음. 특히 청산면은 길이 험했으므로 자전거도 못 타고 걸어서 출장을 다님. 이 때 다시 나무들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짐

 

1971년 집안 사정에 의해, 삼성 중앙일보사 농림직 간부사원으로 공채시험을 통해서 전직함.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 개발에 참가하여 과수 분야의 기획을 담당함. 그러나 기회가 있을 적마다 현지 파견을 희망하였고, 마침내 그 뜻이 받아들여져서 언양농장장 및 대구제일농장장의 직책을 맡게 됨. 두 농장에서 많은 나무들의 묘목을 길러 냈음물론, 서울 본사 개발본부 과수 담당 겸직으로 13역을 함.

              

1973년 시골에서 자유롭게 시()에 전념하기 위해 삼성의 중앙일보사를 퇴직함. 결혼. 농장을 마련하려고 동분서주하면서 시조를 공부하기 시작함.

 

1978년 대한불교신문 신춘문예에 응모하여 시조 해오라기가 최종심에 오름제주도 서귀포로 내려가서 조그만 귤밭(일광농장)을 마련함. 이 귤밭에 잡감포를 조성하고 네이블을 비롯하여 레몬’ ‘하귤’ ‘금감’ ‘팔삭등의 30여 종을 수집하여 애지중지함. , 집의 정원에는 꽃치자나무’ ‘비파나무’ ‘동백나무등을 심어놓고 정을 나눔. 그리고 천지연의 담팔수와 서귀포 시청 앞마당의 먼나무를 자주 만나러 다님.

198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숲의 그 아침이 최종심에 오름.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동학사에서가 최종심에 오름.

1986년 시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온 가족이 서울로 이사함. 집을 관악산 밑에 마련하고, 관악산의 나무들을 만나러 다니기 시작함

1987년 한국문인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문학>의 신인작품상에 시조 서울의 밤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함이 때부터 서울 시내의 나무들인 조계사 경내의 회화나무와 옛 창덕여고 교정의 백송등과 우정을 나눔.

 

1989년 첫 시집 거울 속의 천사(반디) 펴냄. , 제주도에서 만난, 나무 이야기를 주로 기록한 산문집 비 속에서 꽃 피는 꽃치자나무(반디펴냄.

 

1990년 들꽃들을 노래한 시집 바보여뀌(반디) 펴냄.

 

1991년 산문집 시와 만나는 77종 나무 이야기(외길사) 펴냄. 첫 시조집  내 숨결 네 가슴 스밀 때(외길사) 펴냄. 여러 동식물학자들과 민통선지역을 다니며 생태조사를 실시함.

 

1992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을 위한 우리들의 책시와 만나는 77종 나무 이야기가 선정됨.

 

1993년 시집 민통선이여, 그 살아 있는 자연이여(백상) 펴냄. 그리고 산문집 시와 만나는 100종 들꽃 이야기(외길사) 펴냄.

 

1994100종의 나무를 하나씩 작품화한 시조집 그대가 사는 숲(경원) 펴냄.

1995년 중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기행문 민통선 지역 탐방기가 수록됨.

 

1997년 시집 못생긴 모과(시와 산문) 펴냄

 

199825명의 시인들에게 들꽃을 하나씩 증정한 평론집 들꽃과 시인(서민사) 및 시와 시조 및 산문집 민통선 지역 탐방기(서민사) 펴냄. 그리고 150 종류의 화목과 화초에 대한 전설을 정리한 산문집 꽃은 예뻐서 슬프다(서민사) 화목편과 화초편 및 시집 치자꽃, 너를 만나러 간다(서민사) 펴냄. 환경부로부터 우수 환경도서민통선 지역 탐방기가 선정됨.

 

2001년 시조집 콩제비꽃 그 숨결이(서민사) 펴냄. 관악산으로 소나무와 참나무들을 자주 찾고, 우면산의 물박달나무를 만나러 다님. 목시집(木詩集) 바람을 지휘한다(신지성사) 펴냄.  

       

2002년 시조집 국립공원기행(도서출판 컴픽스)과 시조선집 내 사랑 녹색세상(도서출판 컴픽스) 펴냄. 아들과 딸로부터 CD로 제작된 회갑기념문집 날개를 증정 받음.

 

2003년 초시집(草詩集) 잡으면 못 놓는다(문예촌) 펴냄. 주식회사 컴픽스에서 후원한 나의 감성언어집 나무(도서출판 컴픽스)국립공원기행내 사랑 녹색세상에 이어 3번째 비매품으로 출간됨.

 

2004년 동시조집 넙치와 가자미(문예촌) 펴냄. , 주식회사 컴픽스'의 협찬으로 4번째 내 녹색문집인, 산문집 그 삶이 신비롭다(도서출판 컴픽스)가 출간됨.

 

20055월에 평론집 들에는 꽃, 내 가슴에는 (도서출판 컴픽스)를 주식회사 컴픽스의 후원으로 펴냄. 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1집을 펴냄. 810일에 제1회 세계한민족문학상 대상 수상. 수상 기념으로 시조집 묵혀 놓은 가을엽서(도서출판 코람데오)를 펴냄.

 

2006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2집 펴냄. 주식회사 컴픽스의 후원으로 6번째 녹색문집으로, 시선집 너는 어찌 나에게로 와서(도서출판 컴픽스)를 펴냄. 한국문인협회의 월간문학시조 월평’(3개월) 실림.

 

2007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3집 펴냄. 인도의 싯다르타에 이어서 중국의 콩쯔’(공자)에 대한 고전에 심취함.

 

2008년 인물전기인 봉쥬르, 나폴레옹(도서출판 컴픽스)숫시인 싯다르타(도서출판 상정) 펴냄. 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4집 펴냄.

 

2009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5집 펴냄. 시조집 서호납줄갱이를 찾아서(도서출판 상정’)와 인물전기 씬쿠러, 콩쯔(도서출판 상정’)를 펴냄.

 

2010년 산문집 노자, 그리고 나무 찾기(도서출판 상정) 펴냄

 

2011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6집을 펴내고, 이어서 전국여행시조집 양구에서 서귀포까지(도서출판 상정)를 펴냄.

 

2012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7집을 펴내고, 그와 함께 산문집 거슬러 벗 사귀다(맹자 이야기)를 도서출판 반디를 통하여 펴냄. 대학 동문 셋이서 연초부터 매달 한두 번씩 전국의 천연기념물 나무들을 만나러 다니기 시작함. 15차 탐방을 끝냄.

 

2013년 천연기념물 나무 탐방 제16차부터 제20차까지 끝냄. 시론집 시화(詩話)(도서출판 그늘나무’)를 펴냄. ‘사서’(四書) 중용대학의 삼매경에 빠짐. 내가 쓴 동화 초록 모자 할아버지를 도서출판 노란돼지에서 그림 문고로 출간함. 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8집 펴냄.

 

2014년 고전탐구 녹시가 대학중용을 만나다(도서출판 그늘나무’)를 펴냄.

내 동화 문주란 꽃이 필 때를 도서출판 노란돼지에서 그림 문고로 출간함. 한국문인협회에서 발간하는 계절문학시조 월평’(가을호와 겨울호) 실림. 11, 시조집 나무 천연기념물 탐방(신세림출판사)을 펴냄.

 

2015년 시조집 워낭 소리(도서출판 그늘나무’)를 펴냄. 고전 장자읽기에 모든 정신을 빼앗김.

 

20164월에 고전탐구 장자가 들려주는 우언(도서출판 그늘나무)을 펴냄. 그리고 1212일에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36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수상.

 

2017년 등단 30주년 기념으로 녹시시조전집의 원고를 탈고. 당시(唐詩) 공부에 매달리고 그 원고를 모아서 時調唐詩 마주하여 다가앉기라는 이름으로 신세림출판사에서 책을 펴냄. 주간 한국문학신문고시조 감상연재 시작.

 

2018914, 관악문인협회 개최한 명사 초청 세미나에 명사로 초청되어 관악구청 별관 7층에서 문학과 자연이라는 주제로 문학특강을 함. 내용은 생태시인 이성선의 작품 거론이 대부분이었고 곁들여서 자연을 주제로 한 글쓰기로 내 경험 이야기를 들려줌. 919, 가지런한 단수 시조집 서다도서출판 그늘나무를 통하여 펴냄.

 

2019313, 가지런한 연시조집 서다2(도서출판 그늘나무)와 가지런한 녹색 시조집 은행나무, 잎이 지다(도서출판 그늘나무)를 펴냄.

 

2020년 그 동안 일주일에 이틀씩 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에서 집필한 작품들로 가지런한 시조집 지혜의 숲에서(도서출판 그늘나무)를 펴내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