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 소개

팔순기념 시조선집 '하나 둘 셋'

시조시인 2022. 1. 2. 13:42

책머리에

 

해마다 열심히 살았다. 그러나 한 해 한 해에 어떤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그런데 열 살 아래인 아우가 나에게 팔순이 다 되었음을 일러준다. 벌써 그렇게 되었는가. 그야 어떠하든 나는 그저 내가 할 일을 하면 된다. 그런데 어쩐지 마음이 개운하지가 못하다. 옆구리를 찔려서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내가 또 한 고개를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그래서 작품들을 훑어보았다. 그 중에 눈에 띄는 작품이 더러 있다. 나는 그 작품들을 골라서 그릇에 담았다. 이른바 팔순기념 시조선집이다. 단수시조를 비롯하여 두 수 연시조와 세 수 연시조를 한데 묶었다. 그래서 시조집 제목이 하나둘셋이다. 시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일독을 바란다.

 

                                                                                                                              녹시 김 재 황

 

 

차례

 

1부 목멱산을 오르며

 

함박꽃나무 000/ 집까지 따라와서 000/ 첫사랑 000/ 콩제비꽃 그 숨결이 000/

촉고 000/ 워낭 소리 000/ 잘생긴 백합나무 000/ 목멱산을 오르며 000/

수상한 아지랑이 000/ 청계산 노을 000

 

 

2부 나루터에 달이 뜨다

 

녹차를 따라 놓고 000/ 밤중에 쓰다 000/ 가야금 000/ 저녁놀을 바라보면 000/

해당화 노래 000/ 000/ 동학사에서 000/ 나루터에 달이 뜨다 000/

굴뚝새 000/ 질그릇 그 숨결을 000/

 

 

3부 눈사람을 만들자

 

어떤 일이든 000/ 아름다움에 대하여 000/ 그 작은 별꽃이 000/ 우리 집 000/

해녀 스케치 000/ ! 저 단풍 000/ 돌고래와 벗하다 000/ 000/

눈사람을 만들자 000/ 천학 매병 000/

 

 

4부 소나기 연가

 

물총새가 되어 000/ 비행기 떴다 000/ 비둘기를 보며 000/ 손에서 손으로 000/

소나기 연가 000/ 고인돌을 보며 000/ 넝마 000/ 반지 000/ 묵혀 놓은 가을엽서 000

내 마음에 발을 치고 000/

 

 

5부 가시연꽃 이미지

 

마음먹다 000/ 벗이 남긴 티베트 000/ 숲길을 거닐며 000/ 보라매공원 000/

가시연꽃 이미지 000/ 000/ 나전칠기 000/ 줄타기 000/ 히말라야를 오르며 000/

은행나무, 잎이 지다 000/

 

 

6부 이슬을 보며

 

나이테 000/ 선유정 000/ 어른에 대하여 000/ 날마다 나는 000/

이슬을 보며 000/ 소금 000/ 벌초 이야기 000/ 팔베개 000/ 수국의 자리 000/

솟대 세우다/ 000

 

 

7부 고양이 마음

 

퐁당 000/ 서원하다 000/ 아느냐 내 가슴에 000/ 숲속에 앉아서 000/

숲 아침 000/ 새 자장가 000/ 밤에 찾는 병지방리 000/ 경칩 오다 000/

고양이 마음 000/ 괜찮아 000/

 

 

8부 정자 짓다

 

물수제비뜨고 싶다 000/ 낮달 000/ 열대야 000/ 주왕산 주산지에서 000/

정자 짓다 000/ 동파육 000/ 지혜의 숲에서 000/ 집시처럼 000/

코스모스 길 000/ 잔치국수 000/

 

 

9부 두렁에 서다

 

마음에 대하여 000/ 사는 동안 000/ 삼막사 가는 길 000/ 도반 000/

무인도 000/ 지게 지다 000/ 막걸리 000/ 두렁에 서다 000/

000/ 나이의 빛깔 000/

 

 

10부 연꽃 필 때

 

꽃보다 네가 000/ 촌스런 나 000/ 무궁화가 핍니다 000/ 호수공원에서 000/

연꽃 필 때 000/ 000/ 메기의 추억 000/ 허공을 말하다 000/

입추 무렵 000/ 해돋이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