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108- 중국 4대 정원 중 하나를 가다
중국의 사대명원(四大名園)이라면
대개는 ‘창랑정’(滄浪亭) ‘사자림’(獅子林) ‘졸정원’(拙政園)
그리고 ‘유원’(留園)을 꼽습니다.
이 중에 ‘졸정원’과 ‘유원’이 소주에 있습니다.
소주는 삼국시대에 손권이 집권하던 곳이지요.
이 곳은 자연환경적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원림지역입니다.
예로부터 ‘수향’(水鄕)이라 불렀는데,
경제적 안정과 온화한 기후 및 문물이 번성한 장강 유역의
자연정서 등이 모두
역사상 수많은 문인묵객들을 모여들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유원을 찾아갔지요.
유원은 명대인 1525년에 서시태(徐時泰)라는 사람의
개인 정원으로 건립되었답니다.
건립될 당시의 이름은 ‘동원’(東園)이었다고 하더군요.
그 후, 청대인 19세기 말,
소주에 있는 모든 정원의 장점을 모두 모아서 ‘유원’이란
이름으로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중원’ ‘동원’ ‘서원’ ‘북원’ 등 모두 4구역으로 이루어진 유원의
가장 큰 특징은,
7백 m에 달하는 복도식 통로(長廊)를 통하여
서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사진: 통로를 따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정원(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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