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중국 4대명원 중 한 곳을 가다

시조시인 2006. 7. 3. 00:29

 

 

중국 여행 108- 중국 4대 정원 중 하나를 가다


 중국의 사대명원(四大名園)이라면

대개는 ‘창랑정’(滄浪亭) ‘사자림’(獅子林) ‘졸정원’(拙政園)

그리고 ‘유원’(留園)을 꼽습니다.

 이 중에 ‘졸정원’과 ‘유원’이 소주에 있습니다.

소주는 삼국시대에 손권이 집권하던 곳이지요.

이 곳은 자연환경적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원림지역입니다.

예로부터 ‘수향’(水鄕)이라 불렀는데,

경제적 안정과 온화한 기후 및 문물이 번성한 장강 유역의

자연정서 등이 모두

역사상 수많은 문인묵객들을 모여들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유원을 찾아갔지요.

유원은 명대인 1525년에 서시태(徐時泰)라는 사람의

개인 정원으로 건립되었답니다.

건립될 당시의 이름은 ‘동원’(東園)이었다고 하더군요.

 그 후, 청대인 19세기 말,

소주에 있는 모든 정원의 장점을 모두 모아서 ‘유원’이란

이름으로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중원’ ‘동원’ ‘서원’ ‘북원’ 등 모두 4구역으로 이루어진 유원의

가장 큰 특징은,

7백 m에 달하는 복도식 통로(長廊)를 통하여

서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사진: 통로를 따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정원(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