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삼막이 옛길’을 거닐며/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괴산 ‘삼막이 옛길’을 거닐며 김 재 황 돌담이 둘린 길을 참 어리게 걷노라니말괄량이 그 주근깨 다시 오는 내 옆자리바람은 치마 들치며 ‘무슨 께끼’ 외친다. 강물을 옆에 끼고 낮인데도 걷는 꿈길슬금슬금 더듬어 본 허리 아래 그 어디쯤밤꽃도 냄새 풍기니 내 마음만 날린다. (2014년 5월 31일) 오늘의 시조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