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이탈리아 방면의 새 사령관이 되다 (78) 프랑스 공화정부로부터 이탈리아 방면의 새로운 사령관이 된 나폴레옹은, ‘니스’라는 우리나라 읍 정도의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니스’(Nice)는, 프랑스 동남부에 위치한, 지중해 해안의 관광도시입니다. 작은 ‘만’에 임한 항구인데, 손꼽히는 세계적인 관광요양지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12
(77) 그 이틀 만에 이탈리아로 떠나다 (77) 나폴레옹이 이틀 만에 떠났다면, 그들은 밀원의 단꿈도 제대로 못 꾸었을 거라고요? ‘밀월’(蜜月)이란, ‘신혼 기간’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는, 허니문(honey moon)을 번역한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신혼 기간은 ‘꿀 같이 달콤한 밤의 연속’이라는 뜻입니다. 고작 이틀인데, 무슨 정이 들었을까 ..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11
(76) 옥오지애를 지니다 (76)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장가들다.’라는 말도 그리 쉬운 말은 아닙니다. 아내의 아버지를 ‘장인’(丈人)이라고 하며, 아내의 어머니를 ‘장모’(丈母)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장가’(丈家)는 당연히 ‘처갓집’이 됩니다. 여자가 결혼을 하면 시댁으로 가기 때문에 ‘시집간다.’라고 합..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10
(75) 조제핀과 청사등롱을 밝히다 (75) 그 여자의 이름은 ‘조제핀’(Josephine)이라고 하였습니다. 조제핀은 나폴레옹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고는, 툴롱과 파리 싸움의 공적을 칭찬했습니다. 나폴레옹의 웅숭깊은 면이 마음에 들었을 겁니다. ‘웅숭깊다.’는 ‘도량이 넓고 크다.’ 또는 ‘되바라지지 않고 깊숙하다.’입니다. 그리고 ‘..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09
(74) 본의 아니게 맞선을 보다 (74) 그러니 오래 끌 것도 없었습니다. 약 2시간 만에 모든 상황이 끝났습니다. 정부 사람들은 새삼스럽게 나폴레옹의 솜씨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혀를 내두르다.’는 ‘매우 놀라거나 감탄하여 미처 말을 하지 못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로써 나폴레옹은 프랑스의 여러 사람들로부터 각광..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08
(73) 모두 일임해 주시겠습니까? (73) ‘프랑스 군대가 프랑스 사람을 죽이는 건 좋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대로 내버려 두면, 싸움은 언제까지 계속될 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참에, 코르시카 사람을 업신여기기 잘하는 프랑스 사람의 콧대를 꺾어 놓자. 나는 코르시카 사람이다. 내가 프랑스 사람인 그들을 혼낸다면 코르시카..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07
(72) 이 폭동을 진압해 주게 (72) 정부에 반기를 든 자들을 하루 빨리 발본색원하여 아퀴를 지어야 나라가 안정되고, 그 국면을 타개하지 않고는 백년대계를 세울 수 없습니다. ‘발본색원’(拔本塞源)은 ‘뿌리째 뽑아 버리고 원인을 막아 버린다.’는 뜻으로, ‘폐단의 근원을 아주 뽑아서 없애 버리는 것’을 이릅니다. 그리고 ..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05
(71) 자중지란이 일어나다 (71) 1775년 10월이 되었습니다. 천고마비와 등화가친의 계절이었지요. ‘천고마비’(天高馬肥)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뜻으로 좋은 계절임‘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가을은 겨울을 예고하므로, 불길한 조짐도 가지고 있습니다. ‘예고’(豫告)는 ‘미리 알림’을 뜻하고, ‘조짐’(..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04
(70) 마침내 장군이 되다 (70) 나폴레옹은 그 큰 공적을 프랑스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그 결과로, 대위에서 무려 4계급이나 위인 소장이 되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그는 풍운지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풍운지회’(風雲之會)는 ‘영웅호걸이 때를 얻어서 뜻을 이룰 좋은 기회’를 말합니다. 코르시카 어린이가 아버지의 손을 ..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03
(69) 필마단쟁으로 사병들을 격려하다 (69) 나폴레옹은 잠을 자야 될 시간까지 아껴 가며 자기편의 진지를 필마단쟁으로 돌면서 사병들을 격려했습니다. ‘필마단쟁’(匹馬單錚)은 ‘한 필의 말과 한 개의 꽹과리’라는 뜻으로 ‘간단하게 꼭 필요한 차림’이라는 말입니다. 즉, ‘쟁’은 ‘꽹과리’를 가리킵니다. 꽹과리는 군대의 사기를..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