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칼을 들고 앞으로 돌격하다 (68) 나폴레옹은 절호의 기회를 놓칠세라 말을 타고 적의 진지를 향하여 일기당천으로 돌격해 갔습니다. ‘절호’(絶好)는 ‘아주 딱 좋음’을 말하고, ‘일기당천(一騎當千)은 ‘한 사람이 천 사람을 당함’을 가리킵니다. 참으로 놀라운 중석몰척의 기세였지요. ‘중석몰촉’(中石沒鏃)은 ‘돌에 맞..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01
(67) 소나기처럼 포탄을 퍼붓다 (67) 나폴레옹은 정규 사관학교 출신입니다. 훌륭한 선생님들에게서 군인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웠습니다. 게다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총명함으로, 이제는 이러하게 청출어람의 전략가가 되었습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은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 봉쥬르, 나폴레옹 2008.10.31
(66) 적을 쳐부술 자신이 있는가 (66) 그는 나폴레옹을 정부군 사령관인 카르토 장군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카르토 장군은 전직이 화가였습니다. 프랑스에 새로운 정부가 세워졌을 때, 프랑스의 높은 군인들은 모두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으로, 국민들 중에서 지혜 있는 사람들을 뽑아서 장군으로 임명했습니다. 그.. 봉쥬르, 나폴레옹 2008.10.30
(65) 아비뇽에 주둔한 정부군의 대위 (65) 그 때, 나폴레옹은 아비뇽이란 읍에 주둔하고 있는 정부군의 대위였는데, 이 상황을 알고는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아비뇽(Avignon)은, 프랑스 남부에 흐르는 ‘로온 강’(Rhone江) 하류 지방의 도시입니다. 1309년부터 약 70년 동안 프랑스 국왕의 보호를 받으며 교황청이 있었던 곳입니다. 이를 .. 봉쥬르, 나폴레옹 2008.10.29
(64) 영국이 반정부군을 돕다 (64) 프랑스 정부를 공격하는 자들은, 국민의 안위는 뒷전이고, 오직 권력에만 욕심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입에 게거품을 물게 됩니다. ‘게거품’은 ‘사람이 흥분했을 때, 입에서 부걱부걱 나오는 거품’을 말합니다. 흔히, ‘궁지에 몰리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생각했을 때에 자신을.. 봉쥬르, 나폴레옹 2008.10.28
(63) '툴롱'이라는 곳에 도착하다 (63) 1793년 6월 13일, 보나파르트 집안의 사람들을 태운 배는 프랑스의 ‘툴롱’이라는 곳에 닿았습니다. 모두들 기진맥진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기진맥진’(氣盡脈盡)은 ‘기력이 다하고 맥이 풀림’을 가리킵니다. 다른 말로는 ‘기진역진’(氣盡力盡)이라고도 합니다. .. 봉쥬르, 나폴레옹 2008.10.27
(62) 조그만 배에 오르다 (62) 마침내 어머니는 조제프와 나폴레옹이 거주하고 있는 읍까지 도망쳐 갔습니다. 다행이 일우명지에 그들이 머무르고 있었나 봅니다. ‘일우명지’(一牛鳴地)는 ‘소의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의 거리’라는 뜻으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이릅니다. 도착하자마자, 보나파르트 가족은 코르시카.. 봉쥬르, 나폴레옹 2008.10.26
(61) 온 가족이 철가도주하다 (61) 어머니는 기가 막혔겠지요. ‘기(氣)가 막히다.’는, 글자 그대로 신체의 원동력인 ‘기(氣)가 막혀서 잠시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를 이릅니다. 그러나 지금은 ‘몹시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을 때’에 흔히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지어지앙을 한탄하고 앉아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습.. 봉쥬르, 나폴레옹 2008.10.25
(60) 집안이 풍비박산되다 (60) 일이 어디에서부터 꼬이게 되었는지, 이미 관계가 얽히고설키어서 가리사니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얽히고설키다.’는, 사건 따위가 ‘이리저리 매우 복잡하게 얽히다.’를 가리키는 말이고, ‘가리사니’는 ‘사물을 가리어 헤아릴 실마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려면 .. 봉쥬르, 나폴레옹 2008.10.24
(59) 덤터기를 쓰다 (59) 코르시카 사람들은 파오리와 생각을 같이하는 쪽과 나폴레옹과 생각이 같은 쪽으로, 분문열호하여 싸움을 계속했습니다. ‘분문열호’(分門裂戶)는 ‘하나의 친족 등이 패가 갈림’을 이릅니다. 좀 이상합니까? 코르시카 사람은 모두가 한 친족이나 다름이 없으니, 그리 말해 보았습니다. 이 일이.. 봉쥬르, 나폴레옹 200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