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산행기(4) 헬기장은 작은 운동장만큼 널찍했는데, 그 곳에서 쉬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나도 넓게 기지개를 켜며 사방을 둘러보니 마침 꽃을 가득 피운 소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다가갔다. 이 조선소나무는 우리의 나무다. 위의 길쭉한 게 수꽃이다. 건드리니 꽃가루를 내뿜는다. 그리고 귀여운 ..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23
문갑도 여행기(10) 언덕을 조금 더 오르니 뽕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수꽃만 가득 피우고 있는 수나무였다. 그 옆으로 가서 살짝 건드리니 꽃가루를 푹 하고 내뿜는다. 이런 이런--, 그저 놀랍다. 내 사진기와 내 기술로는 그 상황을 찍을 수가 없다. 안타깝다. 한참을 그 나무 주위에서 서성거리..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