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 견문 현충사 견문 김 재 황 활터 빈 자리에는 말 탄 바람 내달리고 그 기상 더불어서 긴 그림자 끄는 비각 안개 낀 역사 속으로 홍살문이 걸어간다. 깊은 밤 벼려 오던 장검은 남아 빛나니 두 주먹 불끈 쥐고 읽어야 할 난중일기 거북선 달린 물길이 하늘 위로 열린다. 옛집 그 방화산 기슭 맑은 마음 흐르는.. 기행시조 200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