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안으로 숨긴 송화 아름다움을 안으로 숨긴 송화 김 재 황 순한 그리움으로 오이처럼 내민 수꽃 둥근 외로움으로 달걀같이 돋은 암꽃 저마다 아름다움을 안으로만 숨기네. --졸시 ‘송화’ 조선소나무는 일명 ‘적송’(赤松) 또는 ‘육송’(陸松)이라고 부른다. 이 소나무 중에는 ‘정2품소나무’나 ‘석송령’(石松靈) .. 화목 2006.06.04
나무에게서 배운다9 ♧♧♧ 하늘에서 눈이 펑펑 내려서 온 세상이 희디희게 덮이는 겨울 밤 악이란 악은 모두 부끄러움에 숨고 선이란 선은 모두 평화로움을 꿈꿀 때 그 분의 흰 옷자락 끌리는 소리가 머리는 푸르고 가슴은 붉은 조선소나무 가지에 햇살처럼 걸려요 부드러운 은혜처럼 둘려요 그대여, 그분이 서서 부르시.. 감성언어 200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