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고행을 그만두고 우유죽을 먹다
사마나 싯다르타가 허기에 지쳐서 앉아 있을 때, ‘우루벨라’(Uruvelā, 優留毘羅) 마을의 한 아가씨가 그에게로 다가왔습니다. 그녀의 이름이 ‘수자타’(Sujata)였지요. 산스크리트 어에 있어서 ‘su'가 형용사로 쓰일 때에는 ‘잘’ 또는 ‘좋은’이란 뜻이고, 부사로 쓰일 때는 ‘지극히’ 또는 ‘극도로’의 뜻이랍니다. 그리고 'jata'는 ‘태어남’을 의미한답니다. 이는 ‘잘 생겼다’ 또는 ‘착하게 생겼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요. 이를 의역하여 ‘선생’(善生)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녀는 들고 있던 우유죽을 싯다르타에게 주었습니다. 참으로 귀한 음식입니다. 이 우유죽을 가리켜서 인도말로는 ‘마드우파야사’(madhupayasa)라고 한답니다. -본문 90쪽에서
(책구입 문의: 도서출판 '상정'
(02)586-2366 핸드폰011-257-3411, E-mail kdkim15@hotmail.com )
'숫시인 싯다르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 나무 아래에서 즐거움을 누리다 (0) | 2009.03.31 |
---|---|
9. 깨달음을 얻고 숫시인이 되다 (0) | 2009.03.29 |
7. 몸을 괴롭히며 맑은 마음을 구하다 (0) | 2009.03.27 |
6. 두 사람의 스승을 찾아가다 (0) | 2009.03.27 |
5. 궁을 버리고 숲으로 들어가다 (0) | 2009.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