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착한 사람에게서는 향기가 난다
어느 날, 그녀가 화원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활을 어깨에 메고, 건강한 남자 하나가 화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말리카’에게 잠시 그 곳에서 쉬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음씨 좋은 ‘말리카’는, 그에게 세숫물을 떠다 주고, 편히 쉴 자리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그 남자는 자리에 눕자마자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한두 시간이 흘렀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 곳으로 그 남자를 찾아왔습니다. 잠을 깬 그는, 화원의 주인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 나라 파세나디 왕이오. 저 화원의 아가씨를 왕비로 맞고 싶소.”
-본문 21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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