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거짓말하는 자는 어둠 속으로 떨어진다
“내 뱃속의 아이를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싯다르타는 ‘친차’를 불쌍하고 딱한 눈길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녀를 향하여 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 말이 정말인지 아닌지는 그대와 나만 아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장미가 가시를 지니고 있듯이, 미모의 ‘친차’는 그 마음이 매우 날카로웠습니다. 그녀는 입에 침도 안 바르고 눈을 흘기며 싯다르타에게 소리쳤습니다.
“그렇지요. 그러니, 나와 내 아이를 어찌할 겁니까?”
‘친차’는 재미가 있었던지 발까지 크게 구르며 대들었습니다. 그 바람에 그녀의 배에 차고 있던 불룩한 물건이 치마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소리를 지르느라고 너무 배에 힘을 주었기 때문에 그 끈이 그만 끊어져 버렸습니다. -본문 233쪽에서
(책구입 문의: 도서출판 '상정'
(02)586-2366 핸드폰011-257-3411, E-mail kdkim15@hotmail.com )
'숫시인 싯다르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 남을 죽이거나 죽게 해서는 안 된다 (0) | 2009.04.15 |
---|---|
21. 꽃들이 피어나서 아름다움을 더한다 (0) | 2009.04.14 |
19. 착한 사람에게서는 향기가 난다 (0) | 2009.04.11 |
18. 가장 큰 모임 터가 생기다 (0) | 2009.04.10 |
17. 현악기의 줄을 고르듯이 수행하라 (0) | 2009.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