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감하자마자 건달 생활로 돌아가는 못 말리는 양아치, 강재(최민식)는 한심하게 하루하루를 연명한다.
친구 용식(손병호)은 조직의 보스가 돼 있지만 강재는 나이트 클럽 삐끼 신세를 면치 못한다. 희망이라곤 없는 팍팍한 밑바닥 생활을 전전하던 강재는 용식과 우연한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살인을 저지른 것은 용식이지만 강재는 '배 한 척 앞세우고 고향 땅을 밟겠다'는 오래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용식의 죄를 뒤집어쓰기로 한다. 비장한 결심을 한 강재에게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한다. 오래 전 위장결혼한 여인 파이란(장백지)의 부음이 전해진 것. 파이란과의 관계를 이어 준 고향 후배 경수(공형진)와 함께 그녀의 주검을 찾아가던 강재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남자'라고 믿어 준 파이란의 편지와 사진을 보고 흔들리는데...
친구 용식(손병호)은 조직의 보스가 돼 있지만 강재는 나이트 클럽 삐끼 신세를 면치 못한다. 희망이라곤 없는 팍팍한 밑바닥 생활을 전전하던 강재는 용식과 우연한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살인을 저지른 것은 용식이지만 강재는 '배 한 척 앞세우고 고향 땅을 밟겠다'는 오래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용식의 죄를 뒤집어쓰기로 한다. 비장한 결심을 한 강재에게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한다. 오래 전 위장결혼한 여인 파이란(장백지)의 부음이 전해진 것. 파이란과의 관계를 이어 준 고향 후배 경수(공형진)와 함께 그녀의 주검을 찾아가던 강재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남자'라고 믿어 준 파이란의 편지와 사진을 보고 흔들리는데...
나는 아무 관심도 없이 그저 돈을 받고 위장 결혼을 해주었는데, 그녀는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녀가 죽었다. 나의 아내라는 이름으로---. 그러한 감동을 안고 죽음을 맞는 강재!
사람의 행복은 믿음에 있음을 일깨워 주는 영화! 언제인가 한 번 본 것 같은데, 느낌은 사뭇 다르다. 평점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