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소리] 편
둥근바위솔에게
김 재 황
너는 왜 험한 바위 그 곁에서 살고 있니
눈 부릅뜬 밤이 오면 숨으려고 거기 사니
환하게 보름달 뜨면 크게 만세 불러라.
왜 그리 시린 바다 그 가슴에 안고 사니
성난 파도 부서질 때 꿈도 깨면 어찌하니
갈매기 서럽게 울 때 그런 꽃을 피워라.
(2014년)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인 듯 오는 가을/ 김 재 황 (0) | 2024.12.12 |
---|---|
벌초 이야기/ 김 재 황 (1) | 2024.12.11 |
익산 미륵사지 석탑/ 김 재 황 (0) | 2024.12.09 |
청송 송소 고택/ 김 재 황 (0) | 2024.12.08 |
첨성대를 보며/ 김 재 황 (1) | 2024.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