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선행/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숨어 있는 선행 김 재 황 미루나무 아래에서 위쪽으로 고개 들면가지들이 쉴 새 없이 빈 하늘을 쓸고 있지묵묵히 옷소매 걷고 걸레질도 하고 있지. 미루나무 숨긴 베풂 그게 이리 있었기에맑은 가슴 여는 마음 엿볼 수가 있는 거지그나마 따뜻한 햇볕 그렇기에 받는 거지. (2015년) 오늘의 시조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