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는 길/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첫눈 오는 길 김 재 황 축 처진 어깨에도, 열에 들뜬 이마에도목말라 물을 찾듯, 나비처럼 꽃을 찾듯살포시 손길 얹는다, 숨결 시린 마음 준다. 포근히 눈 내린다, 올해 들어 첫눈 온다,파랗게 젊었을 적, 눈과 함께 만난 그녀어디에 살고 있는지, 하얀 말들 그 길 위로.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