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나뭇잎을 보며/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지는 나뭇잎을 보며 김 재 황 시린 바람 불어오니 하늘길이 바로 뵈고으스름한 달빛 아래 고향 집은 마냥 먼데뜨겁게 외마디 소리 머금은 듯 떨어진다. 이리저리 뒹굴면서 차마 멀리 못 떠나니여위어 간 마음 밖을 어느 누가 다독대나,함박눈 내린 뒤에야 잠은 한껏 깊어지리.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