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도 해돋이/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창선도 해돋이 김 재 황 아픔을 쏟은 후에 또 한 꺼풀 벗겨내고조금은 비린 슬픔 차마 뱉지 못하는 듯잔잔히 엷은 핏빛이 바다 위에 번진다. 귀 열지 않았어도 징 울음은 끝이 닿고오히려 눈감으면 더욱 튀는 그 꽃 비늘낙낙히 내 첫사랑이 둥근 얼굴 내민다. (2011년 5월 25일) 오늘의 시조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