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이 된 아들에게/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성년이 된 아들에게 김 재 황 아들아 이제 너는 어깨 넓은 강물이다,골이 깊은 땅을 딛고 달려갈 때 되었으니언제나 무거운 짐은 네가 먼저 지어라. 아들아 지금 너는 가슴 넓은 언덕이다,길게 뻗은 길을 따라 걸어갈 때 되었으니힘들면 그늘을 밟고 숨을 크게 쉬어라. 아들아 항상 너는 높고 푸른 하늘이다,풀과 나무 어린 만큼 껴안을 때 되었으니끝까지 크게 아끼며 이 세상을 살아라.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