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길 거닐며/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수목원 길 거닐며 김 재 황 너털웃음 가득하게 피어 있는 나무 숲길누가 더 예쁠까요? 옆에 서서 사진 찍는가을에 가벼운 여인, 그 모습이 또 꽃이네. 산들바람 불어오니 푸른 소매 나부끼고구름바다 잡아끄는 시샘 또한 가득한데누구냐, 뾰로통한 게? 서녘 길의 저 풀들.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