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묘도를 보며/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유묘도를 보며 김 재 황 따사로운 들판 위로 날아오는 벌 한 마리제 세상을 만났으니 두려울 게 있겠는가,누구든 가만 안 둔다, 내 앞길을 막는 자는. 잠을 쫓던 고양이가 그 꼴 아니 같잖겠나,두 귀 번쩍 세우고서 쪼끄만 놈 노려보는모든 게 멈춘 그 순간, 하늘 끝도 팽팽하다.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