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와 놀다/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물소리와 놀다 김 재 황 (1)비 오니 냇물 따라 복사 꽃잎 동동 뜨고염불 외며 달려 나온 벌거숭이 저 동자승자기가 가물치인 양 물소리를 밟고 논다. (2)주르륵 빗길 내고 절로 솔솔 눈 감기면두루 책장 뒤적이며 온갖 법문 읽는 바람동자승 푸른 꿈결에 때까치를 타고 논다.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