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속초의 김승기입니다.
지난 토요일엔 선생님을 뵙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귀경은 잘 하셨는지요?
제게 주신 시집,
아주 잘 읽었습니다.
저의 은사이신 이성선 선생님께서 생존해 계실 때에도
선생님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들었고,
또 지면에서도 선생님의 글을 가끔씩 대하곤 했는데,
이렇게 직접 뵙게 되니
제 은사님께서 살아 돌아오신 듯 기뻤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시집 곳곳에서도
은사님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어서
그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시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木詩 바람을 지휘한다]를 구입하려고 알아 보니
이미 절판되어 아쉬웠습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구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아쉽군요.
아무튼 지난 토요일은
몸이 성치 못한 제게 있어서도
행복하고 즐거운 봄나들이였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올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설악산 기슭에서
우리의 곷, 야생화의 시인 김승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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