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조2 사라져 가는 어름치 김 재 황 몸무늬 어른어른 지닌 마음 무겁단다 맑은 물에서만 사는 우리나라 민물고기 이제는 강을 거슬러 올라 꼭꼭 숨어 있단다. 몸맵시 가꿨어도 새끼 사랑 뜨겁단다 돌을 물어다가 쌓고 알을 낳는 민물고기 오늘은 산을 가까이 두고 겨우 터를 잡았단다. 아동문학 2005.09.23
영화감상2 오씨 (원제: INTO THE WEST) 김 재 황 어둠이 짙게 깔린 해변을 자유롭게 달리고 있��� 백마가 나타난다. 말갈기를 휘날리며 달리는 경쾌한 말발굽 소리가 모래톱에 묻힌다. 이렇게 처음부터 이 영화는 관객들을 신비한 환상 속으로 이끈다. 파란 물빛이 비치는 밤바다/ 너는 자유의 갈기를 날리며 달린.. 감상문 2005.09.23
평론9 정의롭게 일어서는 칼잎용담 김 재 황 여름의 지독했던 더위가 서서히 꺾이면서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쯤, 단풍잎 서럽게 물들어 가는 산골짜기에서 아픔을 가득 머금고 피어나는 꽃이 있다. 그 이름은 칼잎용담. 물론, 칼잎용담은 용담과 닮았지만, 꽃이 용담보다 크고 잎새가 가늘고 길쭉하.. 평론 200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