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김 재 황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김 재 황 지난 일 부끄러움 무엇으로 지우랴만바람 앞에 태극기를 세워 보는 마음이야저 뜰 안 낙상홍같이 뜨겁도록 불을 켠다. 또 못난 탓이라고 채찍질로 살았으나활짝 웃는 무궁화를 가득 안는 가슴에선더 높이 기러기처럼 가을 문을 새로 연다.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