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김 재 황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김 재 황 반갑게 손님 맞는 그 나무들 뒤로 가면내려앉은 봄 햇살이 나른한 꿈 펼치는데멀찍이 소녀 복수초 수줍은 듯 웃는다. 걸으면 이곳저곳 물웅덩이 열려 있고옛 시절로 돌아가서 물장구를 치는 마음가까이 소년 갯버들 참 즐겁게 노닌다.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