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황 시조집 '나무 천연기념물 탐방' 책 머리에 이 세상에서 나무를 만나면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나무만큼 고마운 존재가 어디 또 있겠는가. 나무가 있음으로써 산은 녹색 옷을 입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온갖 새들이 그 나뭇가지에 깃든다. 나무는 그 새들에게 말없이 자기가 땀 흘려서 만든 열매를 모두 내준다. 어.. 내 책 소개 2014.11.08
김재황 그림 동화 <문주란 꽃이 필 때> 밤이 깊었습니다. 집 밖에는 어둠을 때리는 바다의 물결 소리가 요란했습니다. 제주도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고장이어서, 한여름 동안을 질금질금 하늘이 샙니다. 비가 오면 바람이 덩달아 불고, 물결마저 어울려서 철썩철썩 춤을 벌입니다. “내일도 나가셔야 돼요?” 꼬마가 할머.. 내 책 소개 2014.08.31
김재황 고전탐구 <녹시가 대학과 중용을 만나다> 책머리에 나는 몇 년 전부터 중국 고전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논어’에 심취하여 한 3년을 파묻혀 살았다. 그 결과로 나는 ‘씬쿠러 콩쯔’를 펴내게 되었다. 그러나 내 목마름은 해결되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나는 ‘노자’의 ‘도경과 덕경’을 손에 들었다. 그.. 내 책 소개 2014.03.30
김재황 그림 동화 <초록 모자 할아버지> 그림 동화 '초록 모자 할아버지' 김재황 글 * 이욱재 그림 서울에는 ‘낙성대’라는 곳이 있습니다. 또, 낙성대가 있는 마을을 ‘낙성대동’이라고 부릅니다. 그뿐만 아니라, ‘낙성대역’이라는 전철 정거장도 있습니다. 그러면 ‘낙성대’라는 곳은 어떤 곳을 가리키는 말일까요? 글자 .. 내 책 소개 2013.10.20
김재황 시론집 <시화(詩話)> 책 머리에 2012년이 막 밝아왔을 때, 한 문우가 나에게 전화로 ‘문화원에서 문학 강의를 해줄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다. 나는 별다른 생각 없이 ‘하겠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아차!’ 했다. 강의를 하려면 최소한 얼마쯤은 원고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부랴부랴 원고.. 내 책 소개 2013.04.28
김재황 인물탐구 <거슬러 벗 사귀다(맹자 이야기)> 【책머리에】 ‘맹자’(孟子. 멍쯔, meng zi)라는 책에는 맹자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주장한 나라 다스림에 대한 지혜와 튼튼한 나라가 되기 위한 ‘길’(道), 그리고 제자들에 대한 가르침을 비롯하여 ‘다른 배움의 길을 가는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의 주요 뜻과 말이 기록되어.. 내 책 소개 2012.05.23
김재황 전국여행시조집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표지 사진은 윤성호 시인께서 제공해 주셨으며, 필자와 함께 여행한 '문갑도 풍경'입니다. 책머리에 우리나라의 자연은 아름답다.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가리켜서 ‘금수강산’이라고 한다. 그러니 이 땅에 태어났다는 사실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하지만 나는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 내 책 소개 2011.04.08
김재황 고전탐구 <노자, 그리고 나무 찾기> 책 머리에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야망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앞을 곧잘 바라보기는 한다. 그러나 제대로 자신의 야망을 펼치려면 뒤를 돌아볼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고전 읽기야말로 뒤를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미 나는 인물전기인 ‘숫시인 싯다르타’와 ‘씬쿠러, 콩.. 내 책 소개 2010.10.09
김재황 인물전기 <씬쿠러, 콩쯔> 책머리에 나무들이며 벌레들이며, 목숨을 지닌 것들은 모두 아름다워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사람들 또한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 되기를 꿈꿉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요? 공자는, 삶을 아름답게 만들려면 먼저 그 마음이 ‘인’(仁)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 내 책 소개 2009.09.06
김재황 시조집 '서호납줄갱이를 찾아서' 책 머리에 1 그 동안 聖人들의 삶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더 알아보려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로, 이미 ‘숫시인 싯다르타’를 산문집으로 펴냈고, 또 한 산문집 ‘신쿠러 콩쯔’(辛苦了 孔子)의 원고를 탈고하였다.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깨끗하게 또 뜨겁게 살고 떠난, 그 아름다운 삶의 모습들.. 내 책 소개 200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