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조 30편) 14. 이슬을 보며 이슬을 보며 김 재 황 풀잎에 맺혀 있는 이슬방울 모습처럼 즐겁게 빛나다가 떠날 수는 없는 걸까 맑은 넋 젖은 눈빛이 가슴 깊이 안겨든다. 이슬과 빛이 만나 무지개를 그리듯이 우리가 지닌 삶도 이슬 같은 사랑으로 저마다 아름다움을 끝까지 지켜야 하네. 잠시 있다 떠난다고 그댄 슬퍼하진 마라 .. 시조 2009.07.11
(2)무지개를 잡으려고 하다 (2) 두 어린이는 바위틈에서 재빠르게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때, 먼 하늘을 바라보니, 아주 커다랗게 아름다운 무지개가 섰습니다. 바깥쪽으로부터 빨강, 주홍,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등의 일곱 가지 색깔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모두 알고 있듯이, 무지개는 대기 중에 떠 있는 아주 많..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19
덕수궁에서 만난 나무4 (자귀나무) ♧♧♧ 하나 하나의 가는 털 고운 빛깔 빛나는 조물주의 섬세한 섭리여 팔을 벌리고 섰는 자귀나무를 만나면 연분홍빛 황홀한 꿈 속을 헤매게 돼요 너울너울 향수의 꽃구름을 타고 두둥실 연민의 노을밭을 지나서 떠난 사람 그리운 얼굴들을 더듬게 돼요 여위는 달밤에 고독의 뺨을 비비는.. 내 사랑, 서울 2008.06.06
우리말 공부를 깊이 있게 도와주는 나폴레옹 이야기(2) 좀처럼 소나기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우레가 또 한 차례 운 다음에 ‘번쩍’ 하고 번개가 치더니 더욱 세차게 물줄기를 쏟았습니다. 정말이지, 우레가 무섭습니다. 이 ‘우레’는, 순우리말인 ‘울다’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즉, ‘울다’의 어간인 ‘울’에 어미 ‘에’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이랍니.. 위인 전기 2005.12.17
김재황 동시조집 '넙치와 가자미' 김재황 동시조집 '넙치와 가자미' 문예촌 2004년 출판. 총 134쪽. 값 8000원 ■책소개 오랫만에 우리 어린이의 정서함양을 위해 어머니와 같이 읽었으면 하는 동시조집『넙치와 가자미』가 출판되었다. 어린이들에게는 학교의 공부가 중요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정서적인 함양도 중요하다. 게다가 우.. 내 책 소개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