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단 한번 눈감는 개기일식의 순간, 그들에게 찾아든 사랑의 기적!
독특한 4차원 외계소녀 주원(최강희)과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오히려 불안한 남자친구 세진(감우성).
짝사랑하는 과선배 지우(정일우)에게 “소주 한병 마실 때까지만 술 가르쳐 주세요! “ 폭탄발언을 하고 만 소현 (이연희)
애딸린 홀아비 카피라이터 정석(류승룡)과 그에게 번번히 퇴짜 맞아 제대로 자존심 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바라기 순애보를 멈추지 못하는 광고쟁이 수정(임정은)
지구상에 60억분의 1, 헤어진 애인을 만나기 위해 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프리허그 운동가 진만(엄태웅)
내사랑에 불안하고, 내사랑으로 설레이고, 내사랑 때문에 아프고, 내사랑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개기일식이 찾아온다.
평생 단 한번 보기 힘들다는 개기일식, 해와 달이 만나 온 세상이 눈을 감아 버리는 순간.
이들은 별처럼 내리는 기적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영화평)
이 세상에 사랑이 없다면 무슨 맛으로 살아가나? 특히 젊은 남녀의 사랑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하지만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 사랑까지도---. 그래서 슬프다. 그러면 사랑을 영원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그 사랑이 활짝 피었을 때에 떠나면 된다. 짙은 그리움만이 사랑을 변하지 않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한 번쯤 볼 만하다. 평점 9.0(김재황)
***2013년 5월 24일 다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