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을 바라보며/ 김 재 황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고창 선운산을 바라보며 김 재 황 마음씨 보여주듯 너그러운 산등성이긴 세월 안기어서 절 하나가 잠드는데흐르는 옥빛 물소리 그게 모두 노래더라. 그 붉은 동백꽃은 이른 봄에 훌쩍 지고지금 막 파릇파릇 기지개 켠 꽃무릇들어쩌면 깊은 골짝에 하얀 신선 살겠더라.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