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계룡산지연사박물관에서/ 김 재 황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공주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 김 재 황 푸르기 그지없는 계룡산의 학봉 자락오랜 세월 잠든 숨이 한자리에 모여 있네,다시금 되새겨 보는, 눈물겨운 그 사연들. 공룡은 뼈로나마 옛 모습을 보여주고놓인 운석 단단하여 만져 봐도 알 수 없네,우리와 길게 이어진, 그 머나먼 인연은-. 오로지 큰길로만 걸어 나간 발걸음들그 모든 일 그러하듯 지난 삶은 고요할 뿐,눈으로 대화 나누며, 나도 입을 다물었네.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