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봉선사에서/ 김 재 황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남양주 봉선사에서 김 재 황 일주문 들어서면 연꽃 향기 날리는 듯지금껏 느티나무 낡은 염주 굴리는데아무도 듣지 못하게 범종 소리 퍼진다. 운악산 그 앞쪽에 안기려고 잡은 자리모처럼 큰법당을 여기 와서 껴안으면감싸도 빛날 것 같은 깨달음이 익는다.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