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남이섬에서/ 김 재 황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춘천 남이섬에서 김 재 황 푹푹 찌는 더위 속을 달려와서 머문 여기땀을 뻘뻘 흘리면서 큰 나룻배 오가는데왜 그리 비는 오는지 몸과 맘이 다 젖는다. 아깝다, 펄펄 끓는 그 나이로 숨진 남이어이 참아 누웠는가, 뜻이 크니 한도 크리나무 길 멀게 걸으며 물소리를 듣는다.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