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장터에서/ 김 재 황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성남 모란장터에서 김 재 황 여러 것 벌여 놓고 팔릴 때를 기다리니빛깔 고운 삶의 냄새, 힘이 절로 솟아나고그 큰 볕 쨍쨍 쪼여도 더운 줄을 모른다. 차근차근 둘러보면 눈이 먼저 호강하고반겨 맞는 그 목소리, 귀에 친친 감기는데밤 한 되 사고 싶지만 벌써 배가 부르다.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