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보라매공원 김 재 황 하늘을 바라보니 아직 어린 부리 빛깔동그란 연못 밖에 지저귐이 묻어 있고철 이른 버드나무만 성긴 그늘 내린다. 꽃길을 걸어가면 외짝 날개 슬픈 소리첫걸음 그 발자국 젖은 듯이 찍혔는데좀 늙은 느티나무도 시린 무게 늘인다. (2012년) 오늘의 시조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