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남저수지에서/ 김 재 황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다시 주남저수지에서 김 재 황 차가운 숨결인 양 낙동강이 흐르는 곳한 자락 고인 물에 넓은 습지 펼쳐지고넉넉한 ‘갈대의 나라’ 이룩하게 되었단다. 잎들은 손짓 따라 날개 소리 흉내 내고 떼 지어 하늘에서 나는 춤도 보이느니이로써 ‘철새의 낙원’ 그 이름을 얻었단다. 갖가지 민물고기 좋은 터를 잡았는데어울려 사는 삶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생생한 ‘늪의 박물관’ 내보이고 있단다.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