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유도공원에서/ 김 재 황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서울 선유도공원에서 김 재 황 높직이 걸쳐 놓은 나무다리 건너가면시계탑 하나 서서 웃는 듯이 손 맞는다,바람을 안고 노니는 저 유년의 느티나무. 층계를 내려가면 작은 쉼터 열려 있고물 뿌리듯 쏟아지는 매미 소리 시원한데구름도 짙게 끼어서 날씨 또한 받쳐 준다. 가벼운 걸음으로 길을 따라 들어가니멋지게 꽃을 피운 부들들이 눈을 끈다,한강이 흐르는 저쪽 둥근 지붕 엎드리고. (2011년) 오늘의 시조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