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에서/ 김 재 황 [서호납줄갱이를 찾아서] 편 일산 호수공원에서 김 재 황 잔잔한 물결 위에 깊은 하늘 겹쳐 있고 눅눅한 물가 따라 가벼운 길 뚫려 있네, 모처럼 벗과 만나서 함께 걷는 가을 길. 송사리 노는 모습 얕은 물길 환히 뵈고 오리들 한가한 삶 높이 앉은 구름 같네, 남몰래 갈대밭 사이 놓고 가는 이 마음. (2009년) 오늘의 시조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