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형 고향/ 김 재 황 [사호납줄갱이를 찾아서] 편 유선형 고향 김 재 황 언제나 그리움은 가슴속에 놓인 강물물살로 살아가는 옛 마을은 길둥근데어기야, 노를 저으며 내 고향이 떠간다. 세월의 물굽이를 딛고 있는 느티나무물소리 풍악 소리 푸른 잎에 가득 차면어여차, 구름을 안고 고향 소식 떠온다. 걸음이 뜸하다고 저 들녘도 여위는가,물까치 시린 울음 굴러오는 여울 건너사르르 고향 나루에 내 마음이 닿는다. (2009년) 오늘의 시조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