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죽/ 김 재 황 [사호납줄갱이를 찾아서] 편 관음죽 김 재 황 기차게 멋진 이름 지니고 사는구나, 쭉쭉 뻗은 줄기처럼 올바른 삶 지녔을까, 너에게 대자대비야 바랄 수는 없겠지만---. 축하하는 리본 달고 용달차에 실려 온 넌, 부챗살 잎 펼치고서 시원한 뜻 쌓는구나, 그늘을 잘 참음이여, 나에게도 그 반야를. (2009년) 오늘의 시조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