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하나/ 김 재 황 [서호납줄갱이를 찾아서] 편 나뭇잎 하나 김 재 황 비우듯이 버리듯이 바람의 길 열어놓고다사로운 햇살 아래 꿈 날개를 펼치었네,어제는 먼 하늘 저쪽, 무동 타던 기쁨들. 꼿꼿하게 높직하게 발뒤꿈치 드는 마음하얀 달빛 쏟아져서 물 노을로 출렁이네,오늘은 조각배 한 척, 깃발 높이 내걸고. 노래하라 춤추어라 이 땅 중심 기울도록울긋불긋 풍악 소리 펑펑 흐를 들판 너머내일은 긴 걸음 딛고 빠른 세월 낚으리. (2009년) 오늘의 시조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