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나리 그 날갯짓/ 김 재 황 [사호납줄갱이를 찾아서] 편 솔나리 그 날갯짓 김 재 황 네 활개 활짝 펴고 홰를 차는 바로 그때 검은 손이 스쳤기에 꽃송이로 변한 건가, 스스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 바람 멀리 갔고 푸른 강물 또 보채니 커다란 눈 치켜뜨며 어서 높이 날아가라 가볍게 풀어버리는 날갯짓을 보고 싶다. (2009년) 오늘의 시조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