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도 하리산을 오르며/ 김 재 황 [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문갑도 하리산을 오르며 김 재 황 바다엔 섬이 있고 섬엔 다시 산이 있어한 마리 철새처럼 숲길 타고 오르는데저기 저 처녀바위가 얼굴 묻고 돌아선다. 나무들이 엎드리니 풀들 또한 내려앉아잘 감긴 으름덩굴 가로 뻗은 노루발풀여기 이 우거진 숲이 푸른 뜻을 내보인다. (2010년 5월 15일) 오늘의 시조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