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1632

중용 31-14,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안회의 사람 됨됨이란-"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4. 子曰; 回之爲人也 擇乎中庸 得一善 則拳拳服膺而弗失之矣(자왈: “회지위인야 택호중용 득일선 즉권권복응이불실지의”) -선생(공자)이 말했다. “안회(공자의 제자)의 사람 됨됨이란, ‘치우침이 없는 바른 길’을 가려 뽑는데 착한 일을 하나 얻게 되면 참된 마음으로 정성껏 간직하고 언제나 가까이하여 잃지 않았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4 김 재 황 좋은 일이 대체 뭔가, 마땅한 일 아니던가, 제아무리 알면 뭐해, 제 손으로 해야 하지. 그 일이 좋은 일이면 손에 잡고 살기를!

예기를 읽다 2022.08.27

중용 31-13,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모두 나를 지혜롭다고 말하는데-"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3. 子曰: 人皆曰予知 驅而納諸罟擭陷阱之中, 而莫之知辟也. 人皆曰予知, 擇乎中庸, 而不能期月守也.(자왈: “인개왈여지 구이납저고확함정지중 이막지지피야. 인개왈여지 택호중용 이불능기월수야.”) -선생(공자)이 말했다.: “모두 나를 지혜롭다고 말하는데, (나를) 그물이나 덫이나 구덩이 속으로 빠뜨려도 (나는) 벗어나는 것을 알지 못한다. 모두 나를 지혜롭다고 말하는데, (나는) ‘치우침이 없이 바른 길’을 가려 뽑아서 지키려고 하여도 (나는) 그 한 달을 잘 버티지 못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3 김 재 황 세상엔 이곳저곳 숨을 죽인 덫이 있고 마음 착한 사람들도 잘못 딛고 걸려든다, 피할 수 없는 것인가, 안 피하는 것인가.

예기를 읽다 2022.08.26

중용 31-12,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순은 크게 지혜로운 분이시구나!"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2. 子曰: 舜其大知也與! 舜好問而好察邇言 隱惡而揚善 執其兩端 用其中於民 其斯以爲舜乎!(자왈: “순기대지야여! 순호문이호찰이언 은오이양선 집기양단 용기중어민 기사이위순호!”) -선생(공자)이 말했다: “순(임금)은 크게 지혜로운 분이시구나! 순(임금)은 묻기를 좋아하셨고 길거리에서 들리는 말에 귀 기울이기를 좋아하셨다. 더러운 모습은 숨겨 주시고 착한 모습은 드러내 주셨다. 양쪽 끝을 모두 잡으셔서 ‘치우침이 없는 마음’을 나라사람에게 쓰셨다. 바로 이것이 그분께서 순(임금)이 되실 수 있었던 까닭이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2 김 재 황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고 하더라도 다 피고 질 때에는 보기 싫게 변하더라, 어쩌랴 아픔뿐이니 덮어 줌이 ..

예기를 읽다 2022.08.26

중용 31-10, "사람이면 누구든지 마시고 씹지 않는 이는 없다."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0. 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인막불음식야 선능지미야) - “사람이면 누구든지 마시고 씹지 않는 이는 없다. 그러나 맛을 잘 아는 이는 드물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0 김 재 황 산을 오르는 사람은 오늘도 많고 많지만 그 산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인생이 꿈만 같다고 모든 이가 말하네.

예기를 읽다 2022.08.26

중용 31-9,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길을 왜 다닐 수 없는지-"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9. 子曰: 道之不行也 我知之矣 知者過之 愚者不及也: 道之不明也 我知之矣 賢者過之 不肖者不及也(자왈: 도지불행야 아지지의 지자과지 우자불급야; 도지불명야 아지지의 현자과지 불초자불급야.) -선생(공자)이 말했다. “길을 왜 다닐 수 없는지, 나는 알고 있다. 안다는 사람은 지나치게 가고, 어리석은 사람은 미치지 못한다. 길이 왜 밝지 못한지, 나는 알고 있다. 어질다는 사람은 지나치게 가고 못난 사람은 미치지 못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9 김 재 황 지나침과 모자람은 같은 의미라고 했지 잘나거나 못나거나 종이 한 장 차이거니 이제는 그저 그렇게 시나 쓰며 살겠다.

예기를 읽다 2022.08.26

중용 31-8,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치우침이 없이 바른 길은-"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8. 子曰; 中庸其至矣乎! 民鮮能久矣!(자왈: 중용기지의호! 민선능구의!) -선생(공자)이 말했다. “‘치우침이 없이 바른 길’은 참으로 깊구나! ‘오래 잘 하여 나가는’ 나라사람은 드물구나!”(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8 김 재 황 가파른 얼음산을 오르는 이유는 뭘까 아무나 쉽게 오르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저 높은 에베레스트 크게 나를 부른다.

예기를 읽다 2022.08.26

중용 31-7, "'베풂이 높은 사람'이 '치우침이 없이 바른길'을-"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7. “君子之中庸也, 君子而時中; 小人之中庸也, 小人而無忌憚也.”(“군자지중용야 군자이시중; 소인지중용야 소인이무가탄야.”) - “‘베풂이 높은 사람’이 ‘치우침이 없이 바른 길’을 걸어감은 베풂이 높은 사람답게 때에 맞추어서 ‘치우침이 없는 마음’을 지킨다. 그러나 ‘작은 마음을 지닌 사람’이 ‘치우침이 없이 바른 길’을 걸어감은 작은 마음을 지닌 사람답게 ‘꺼리고 어려워함’이 없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7 김 재 황 내 나이 사십대에 귤나무를 가꿨는데 알맞게 때를 맞춰 꽃과 열매 내보였지 나무가 걷는 그 길이 하늘위에 닿는다.

예기를 읽다 2022.08.26

중용 31-6, 중니가 말했다. "'베풂이 높은 사람'은-"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6. 仲尼曰: “君子中庸 小人反中庸”(중니왈 “군자중용 소인반중용”) -중니(공자)가 말했다. “‘베풂이 높은 사람’은 ‘치우침이 없이 바른 길’을 지킨다. 그러나 ‘작은 마음을 지닌 사람’은 ‘치우침이 없이 바른 길’에서 어긋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6 김 재 황 선비라면 모름지기 바른 길을 걷겠지만 치우침이 없는 길은 군자들만 걸어간다, 그 낮은 소인 무리야 그런 길을 알겠는가.

예기를 읽다 2022.08.26

중용 31-5, '치우침이 없는 마음'과 '마음이 따뜻하고 부드럽게 됨'에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5.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치중화 천지위언 만물육언) - ‘치우침이 없는 마음’과 ‘마음이 따뜻하고 부드럽게 됨’에 다다르면 하늘과 땅이 바르게 자리 잡고 모든 목숨들이 잘 자라게 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5 김 재 황 마음은 안 기울고 뜻이 서로 맞는다면 세상이 바로 서고 모든 목숨 잘 자라니 이보다 좋은 일 있나, 어서어서 따르세.

예기를 읽다 2022.08.26